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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승용차 화물차와 충돌, 4명 사망

임상범

입력 : 2003.12.12 19:39

위험천만한 불법 주정차, 대형사고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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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법주정차도 장소에 따라서는 무척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변에 서 있던 화물차와 부딪힌 뒤 교각을 들이받아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늘(12일) 새벽 2시 반쯤. 오산에서 평택방향으로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가 갑자기 급제동을 했습니다.

1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는 옆차선을 지나 도로변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승용차는 도로변에 서 있던 22톤 화물차의 앞부분에 부딪힌 뒤 앞에 있던 고가 교각과 충돌했습니다. 바닥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차가 고장나 서 있었는데요. '끽'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갑자기 차가 부딪히더니 다리를 들이 받더라구요.]

승용차에 타고 있던 31살 김모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남/평택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장 : 보시다시피 이렇게 노면의 상태와 도로에 나 있는 타이어 흔적이 길게 형성되는 모양으로 봐서는 상당한 속력으로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승용차 보험사는 화물차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박성원/LG화재 팀장 : 일반 노면 도로도 아니고 바로 붙어서 있는 곳에 커다란 차가 정차를 해놓았다는 것은 당연이 주차과실을 물을 수가 있죠.]

사고 현장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도로입니다. 낮 시간인데도 차들이 다녀야 할 도로에 불법주차중인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불법 주정차, 끔찍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