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수수단서 포착…내일쯤 구속영장 청구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의 정무팀장을 지낸 안희정씨가 검찰에 소환됩니다.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혐의입니다. 대검찰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희정씨는 잠시 뒤인 오후 6시쯤 이 곳 대검찰청으로 소환됩니다.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이광재씨에 이어 안희정씨까지 소환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386 최측근 두 사람이 모두 검찰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안씨는 지난 대선직전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서 썬앤문그룹의 돈 1억원을 전달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안씨가 여러 기업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상당한 액수의 불법 대선자금이 모금됐다고 밝혀 안씨가 받은 돈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안씨가 피내사자 신분이며 충분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내일(13일)쯤 안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광재씨에 대해서는 안씨의 진술에 따라 영장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씨는 지난 5월 나라종금 등에서 모두 3억9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두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의 기각으로 불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썬앤문그룹이 이씨외에 여야 의원 4, 5명에게 모두 1억원을 전달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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