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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대차서도 100억원 수수

정성엽

입력 : 2003.12.12 06:50

검찰, "서정우 변호사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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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가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SK, LG, 삼성에 이어 이번엔 현대차그룹이 지난 대선당시 한나라당에게 100억원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불법자금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LG,삼성으로부터 백억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로부터 현대차에서도 100억원을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현대차 임원들을 소환해, 한나라당에 제공한 돈의 정확한 규모와 전달 방법 등을 캐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모금한 불법대선자금의 규모는 SK 100억원, LG 150억원, 삼성 152억원을 포함해 모두 5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변호사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삼성측으로부터 현금으로 제공받은 40억원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당직자들을 소환해,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