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대표 밝혀... 이 전 총재 입장표명 준비
동영상
<앵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오늘(11일)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전제로 대선자금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도 입장
표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떼기'기 왠 말이냐" 한나라당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빗발치는 비난 여론 속에 최병렬대표는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필요하면 자신이 직접 나갈 수도 있다며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아무런 숨김없이 모든 것을 진실 그대로 밝힐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야한다. 그렇게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계속 야당의 약점만 파헤치고 노무현후보 측은 감싸고 돈다면 대선자금 특검을 도입하고 특별수사검찰청 신설같은 특단의 대책도 내놓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최대표는 특히 당차원의 대선자금 자체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소상히 밝히겠다며 이회창 전 총재측의 고해성사를 우회적으로 거듭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이 전 총재측 의원들은 "이 전 총재에게 모든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된다"며 반발해 위기 타개책을 놓고 당내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나흘동안 두문불출하던 이회창 전 총재는 오늘 모처럼 문밖에 나와 한의원에 들렀지만 현안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이 전 총재가 "다음주 초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며 이총재가 곧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