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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극에서 조난당해 숨진 전재규 연구원의 시신이 모레(12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시신조차 없는 영정 앞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 끝내 실신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재규 대원의 시신이 오늘 칠레에 도착했습니다.
칠레에서 부검한 결과 '질식'과 '물
먹음'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대원은 "보트가 전복될 당시 위성항법장치를 담당하고 있어 안전줄을 못잡아 멀리 튕겨져 나갔다"고 대원들은 전했습니다.
[김홍귀/세종
1호 승선원 :
GPS를 찍어서 방향을 많이 유도해 줬거든요. 그래서 아마 줄을 못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전씨의 시신은 오늘 저녁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를 출발해 산티아고와 미국 LA를 거쳐 모레 오후 5시반쯤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연구소에 설치된 빈소를 전 대원의 가족들이 찾았습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어머니는 끝내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빈소에는 알리지티아 칠레 대사와 전 대원의 모교인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이 조문하는 등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연구원 측은 전 대원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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