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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혈액관리 소홀' 복지장관 고발

심석태

입력 : 2003.12.09 17:36


건강세상네트워크를 비롯한 4개 시민의료단체는 9일, 혈액에 대한 관리 소홀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영훈 적십자사 총재 등 11명을 혈액관리법과 에이즈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에이즈에 오염된 혈액이 출고됐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적십자사가 제보자 색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김장관 등은 부적격 혈액을 공급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혈액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혈로 인한 B형 간염 발생률이 미국의 60배, 일본 50배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천600여 명의 국내 혈우병 환자 가운데 C형 간염이나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가 700여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