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지 대원 7명 생존.1명 사망
동영상
<앵커>
남극에서 실종됐던 세종기지 대원 8명 가운데 7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명은 숨졌습니다. 해양연구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윤석 기자! (네,
한국 해양연구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해양연구원은 대원들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한숨을 돌린 표정입니다.
그러나 현지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사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여전히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9일) 아침 8시 20분쯤 세종 2호에 탑승한 강천윤 부대장 등 3명의 구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그제 새벽 5시 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귀국하는 전임대원들을 배웅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어제 아침 7시, 기지에서 정웅식 연구원 등 5명의
구조대가 세종 1호에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8시 50분쯤 강풍에 전복됐다는 교신을 끝으로 실종됐습니다.
세종 1호 대원 중 4명은 13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20분쯤 아들리 섬에서 러시아 수색대에 발견됐습니다.
전재규 대원은 숨졌습니다.
[정웅식 대원 : 배에서 멀리 튕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번 헤엄치는 것 같더니 그냥 파도에 몸을 맡긴 것 같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8시 20분, 세종 2호 대원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세종기지에서 6킬로미터 떨어진 넬슨 섬에서 조난 51시간 만에 칠레 군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결국 대원 7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전재규 대원은 숨진 것입니다.
1차로 구조된 4명은 세종기지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칠레 기지에 있는 3명의 건강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전 대원의 시신은 내일 칠레로 옮겨진 뒤 주말쯤 한국으로 운구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