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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민들이 범죄 해결에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어제(8일) 한 시민이 달아났던 강도를 잡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오늘도 한 시민이 강도를 붙잡았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화양동의 골목길, 26살 김건우씨는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한 가게 주인이 뛰어나와 강도를 잡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김건우/강도
검거자
: 강도야 하면서 딱 뿌리치고 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뛰면서 쫓아갔죠.]
가게 주인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 강도 두명이 가게를 털려다 주인에게 들키자 병을 던진 것입니다.
[피해 가게 주인
: 병을 던지더라구요. 하나 맞아서 피가 흘렀으니까 앞이 보이지도 않았고.]
김씨는 무작정 강도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김건우 : 무섭다는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일단 잡고 보자 그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강도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이미 도망간 상태, 가정집으로 뛰어 들어간 38살 이모씨를 끝까지 쫓은 김씨는 결국 이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동부경찰서장
: CCTV 백대 보다 훨씬 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훌륭한 파수꾼이 돼 주셔서 소장으로서
굉장히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겸손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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