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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철거현장 사제총기 사용 확인

이강

입력 : 2003.12.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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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상도동 철거현장에서 사제총기가 사용됐다는 어제(7일) 뉴스시간에 전해 드렸습니다만 경찰이 오늘 현장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이려다 실패했습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달 28일 서울 상도2동 철거현장. 철거반원들이 탄 컨테이너가 망루에 접근하자 총소리가 들립니다.

서둘러 창문을 닫지만 화약연기로 짐작되는 흰 연기가 보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를 근거로 철거 현장에서 사제총이 사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환 박사/국립과학수사연구소 : 그 정도 위력이면 사제총기류에 의한 발사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철거민들은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도동 철거민 : 철거민을 매도하기 위해서 그런 거지, 여기 무슨 총이 있어요?]

경찰은 오늘 철거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접근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결국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1시간만에 철수했습니다.

[황성채/노량진 경찰서장 : 여러가지 장비라든가 배치하는 여러 준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곤란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철거민들이 계속 영장집행을 거부하면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사제총기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