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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겨냥 '주도권 잡기' 본격화

김석재

입력 : 2003.12.08 07:06

한나라, "개혁 공천할 것"…우리당, "여당위치 확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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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법 재의결 이후에 정국 주도권이 야당쪽에 한걸음 가깝게 다가가면서 여야가 총선을 겨냥해서 체력쌓기에 분주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을 주도권회복의 보약으로 판단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야 3당 공조의 끈을 이어가면서 내부적으로는 확실한 물갈이를 통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단식 이후 입원중인 최병렬 대표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게 중요하다"면서 개혁적인 공천제도를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게임이 공정해야 신인들이 오지. 그렇지 않으면 누가 오겠습니까?]

특검정국의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최근 당 지지도 상승에 고무된 민주당은 청와대는 물론 한나라당과도 각을 세우면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특검 재의결로 소수당의 한계를 느낀 열린우리당의 사정은 더욱 다급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을 통해서 명실상부한 여당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는게 열린우리당의 판단입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입당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대통령의 입당은 이제 많은 의원들이 원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대선자금 수사와 특검, 내각 개편 등 정국 변수와 맞물리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향한 정치권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