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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중 3 남학생이 어머니가 병으로 숨지자 6개월 간 시신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독주택 2층 방 침대에서 45살 신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어제(4일) 저녁 7시
쯤.
신씨의 아들 15살 송모군의 학교 교사들이 찾아 갔다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당뇨를 앓아 온 신 씨는 6개월 전인 지난 6월 4일 숨졌습니다.
송군은 그동안 시신이 있는 옆 방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집주인은 물론 이웃간에 어느 한 사람도 이런 이 끔찍한 사실을 6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송군 : 시신이 있는 걸 무시하고 지냈어요. 옮겨 줄 사람도 없을 것 같았고..(나중에) 들키면 안 좋을 거 같아서...]
내성적인 성격의 송군은 친구도 없었습니다. 교사들은 지난 6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는 송군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지난 달 19일에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가 어제 다시 찾아갔다가 확인했습니다.
[학교 교사
: 집이 음산하고 냄새도 나고 어둡기도 하고 눈이 다 가릴 정도로 장발이었었구요.]
송군은 5년 전 아버지가 사망한 뒤 기초생활지원금 50만원으로 살아왔습니다. 9월부터는 이 마저도 끊겼습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 문이 잠겨 있고 아무리 두드려도 안 나오고, 두 번째 갔을 때는 우편물이 밖에 쌓여있고... 그래서 급여중지요청을 했죠, 시에다...]
배고픔과 공포 속에 6개월을 보낸 어린 중학생에겐 외로움이 더 견디기 힘들었을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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