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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천.이훈평 의원 사전영장 청구

손석민

입력 : 2003.12.05 16:28

현대 비자금 관련... 사전영장 청구 의원 6명으로 늘어


<앵커>

현대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과 민주당 이훈평 의원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 박주천, 민주당 이훈평 의원에 대해 뇌물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9월 현대측으로부터 고 정몽헌 회장이 국회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 의원은 같은 부탁을 받고 건설회사 두 곳이 현대건설에서 130억원대의 하도급 공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두 의원이 당시 국회 정무위 소속의원이었고 정 회장이 결국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만큼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사전 영장에 대해 정부를 통해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해 두 의원은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영장이 청구된 현역 의원은 한나라당 박명환, 박재욱 의원과 열린우리당 정대철,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회는 앞서 사전 영장이 청구된 4명의 의원에 대한 구속동의 여부도 처리하지 않고 있어 동료 의원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대측에서 3천만원씩을 받은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은 불구속기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