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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검법 오늘 재의처리

양만희

입력 : 2003.12.04 10:21

야3당 '찬성' 당론...통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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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 파행을 부른 특검법안이 오늘(4일) 국회에서 다시 표결 처리됩니다. 야3당이 찬성표를 던지기로 당론을 정해서 통과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에 본 회의를 열어서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법안을 재의에 부쳐 표결 처리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 자민련은 법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하고, 본 회의 직전 의원 총회를 열어서 다시한번 표를 단속할 예정입니다.

특검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서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법률로 확정됩니다.

야 3당의 의석 수를 합치면 재적 3분의 2인 182석보다 훨씬 많은 219석이어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달 10일, 본회의 통과 때도 재적 3분의 2가 넘는 184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이 이뤄지는데다 지난 번 신행정수도 특위 부결에 따른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한나라당과 공조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특검법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 99년 옷 로비 특검 등에 이어 내년 1월부터 다섯번째 특검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함께 진행되면서 총선을 앞둔 정국의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