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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근로자 빈소 설치

이용식

입력 : 2003.12.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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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숨진 오무전기 근로자들의 빈소가 오늘(3일) 유가족이 있는 대전에 차려졌습니다. 고인의 딸은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느냐며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국 땅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지 사흘만에 차려진 고 김만수씨 빈소.

시신은 못 거둔 채 영정만 모셨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유가족에 문상객들도 함께 오열합니다.

[문상객 : 마음 굳게 먹고 어머니 위로 잘 해드리고..]

딸 영진이는 아빠를 앗아간 세상을 원망하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제발 도와달라는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김영진/고 김만수씨 딸 : 외교통상부에서 전화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저희에게 무슨 말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곽경해씨 유족들은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옮기지 않은 채 아직 집에 임시빈소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고인이 1년 전 손수 지은 집에 영혼이라도 머물게 하고 싶어서입니다.

[곽민호/고 곽경해씨 아들 : 국내가 아닌 국외이고, 정부의 힘이 다다르는 데도 미흡하다보니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막막하고..]

유족들은 정부가 나서서 하루속히 시신을 송환하고 사태를 수습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