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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잃어버린 자식을 찾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려는 게 부모 마음이죠. 이런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거액을 받아 챙기려 했던 사람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잃어버린 딸 18살 권류리양를 찾는다는 인터넷 광고입니다.
광고를 본 31살 박모씨는 알지도 못하는 권양을 납치했다며 부모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딸을 찾고 싶으면 3천만원을 보내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정순/권류리양 어머니
: 사실이라고 믿었어요, 저는요. 우리 애를 잘 데리고 있을 거라 믿었거든요. 그래서 돈을
부쳐주라, 이렇게 했죠.]
명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인 박씨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했습니다.
권양 가족 말고도 10여명의 미아 가족들에게 협박 메일을 보냈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박씨 같은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미아 어머니 :
지푸라기라도 한개 잡으려고 너무나 안간힘을 쓰는 데 애를 데리고 있지도 않으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박씨는 또 친구 회사의 간부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협박해 천 5백만원을 뜯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박모씨 :
7천만원 정도 잃었어요. 주식해서 많은 돈을 잃으면서 저도 모르게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경찰은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일단 신고부터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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