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특검법안 재의와 관련해, 박관용 국회의장은 "내일까지 4당 간에 합의가 안될 경우 3일 본 회의를 열어서 재의안을 직권 상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 4당 총무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 회의에 출석하고 안 하고는 한나라당의 뜻이지만 특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회를 정상화할 수 없다"며 이런 직권 상정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총무들이 만약 합의를 한다면 본 회의를 5일로 연기할 수도 있지만, 합의가 안되면 3일이나 4일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특검 재의안에 대한 민주당과 자민련의 찬성 당론을 전달받은 뒤 이를 당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혀서,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