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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최대표 방문…대통령 회동 제안

표언구

입력 : 2003.11.30 19:44

최대표, "특검 거부 철회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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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단식중인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방문해 노 대통령과 최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팽팽한 대치정국에 숨통이 트이게 될 지 주목됩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이른 아침,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인태 정무수석과 함께 최병렬 대표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문 실장은 노 대통령의 걱정을 전하면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의했습니다.

[문희상/청와대 비서실장 : 언제나 연락주시면 (회동) 건의하겠습니다. 대통령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 대표는 특검 거부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서라고 맞섰습니다.

닷새째 단식으로 눈에 띄게 수척해졌지만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대목에선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도와드릴 수 있게 하세요. 그러면 국정쇄신이 절실합니다.]

[문희상/청와대 비서실장 : 대통령도 걱정많이합니다. 국회만 도와주면 잘 될 것입니다.]

냉랭한 분위기 끝에 문 실장은 30분만에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최 대표가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청와대 회동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30일) 이재오 사무총장까지 단식 투쟁에 가담하고 특검 쟁취를 위한 지구당별 릴레이 투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자민련이 특검 재의결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내일은 4당 총무가 국회 정상화를 모색할 예정이어서 이번주 중 정국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