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3백여명 극렬 항의, 큰 불상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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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계천 주변 노점상들에 대해서 오늘(0일) 아침에 강제 철거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어젯밤부터 긴장감이 감돌았고 일부 노점상들이 격렬하게 맞섰습니다만
큰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9일) 밤 11시, 청계 7가 4거리에 노점상 천여명이 몰려 듭니다. 서울시의 노점상 철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나무판자와 타이어를 쌓아 놓고, 노점 차량 2백여대를 집결시켰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동대문 운동장에 풍물시장을 조성해 주겠다고 했지만, 노점상들은 그대로 장사를 하게 해 달라고 맞섰습니다.
오늘 오전 7시 청계천 일대가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밤샘 시위를 벌인 노점상들은 거리 곳곳에서 불을 지르며 철거에 대비했습니다.
오전 8시, 공무원과 철거 용역업체 직원 3천 8백명이 철거에 들어갑니다.
노점상 3백여명이 극렬하게 저항합니다. 한쪽에선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다른 쪽에서는 일제히 돌을 던집니다.
용역직원들도 공사장 칸막이를 들고 대항합니다. LP 가스통에 불을 붙이며 대항하자 용역직원들이 주춤합니다.
이렇게 청계 7가와 8가에서 노점상들이 저항을 하는 새 나머지 청계 2가 부터 9가 지역에선 철거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오전 11시, 시위는 3시간만에 끝나고 청계 8가에서도 철거가 시작됩니다.
격렬한 시위는 오전에 끝났지만 이곳 저곳에서 노점상인들의 저항dms 이어졌습니다.
[노점상 : 여기서 먹고 살아야 되는데 우리는 당장 거지 된 거 아녜요.]
서울시는 오늘 노점상 6백80개를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철거가 끝난 뒤 서울역 노숙자들을 포함한 용역직원들은 회사 측이 약속한 일당 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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