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삼성그룹 추가 비자금 포착

신승이

입력 : 2003.11.30 06:48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주내 소환 검토

동영상

<앵커>

대선 자금을 대기 위해서 삼성이 비자금을 만든 경로가 속속 들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압수수색들 당한 삼성전기가 아니라 이번에는 다른 삼성 계열사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추가 포착한 삼성의 비자금은, 최근 압수수색이 실시된 삼성전기와는 별개의 돈입니다.

검찰은 삼성과 계열사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이는 과정에서 추가 비자금의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삼성 전현직 임원 세 명 명의로 노무현 후보측에 전달된 후원금 3억원 역시 이 비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제(28일)와 어제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과 이대원 전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각각 소환한데 이어 이르면 내일 소병해 전 삼성화재 고문을 불러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경위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등 그룹 고위 임원들도 이번주 공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초쯤 김영일 한나라당 전 선대본부장과 최돈웅 재정위원장을 각각 소환해 한나라당 계좌에 보관된 수억원이 대선 때 쓰고 남은 불법 후원금인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안기부예산 선거자금 전용 사건과, 현대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고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전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