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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헐어내려는 쪽과 막으려는 쪽의 살벌한 충돌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어제(28일) 19명이 크게 다친 상도동 재개발 현장에서 주민들은 물러설 수 없다며
밤샘농성을 계속 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에서 철거영장을 받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주민들이 점거한 망루 철거에 나섭니다.
주민 20명이 새총으로 골프공이 쏘고, 화염병을 던지며 맞섭니다.
충돌이 거세지면서 주변 건물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놀란 용역업체 직원들이 건물에서 황급히 내려옵니다.
오후 5시반 철거반원들을 태운 채 망루로 접근하던 컨테이너가 크레인이 기울면서 그만 지붕으로 떨어집니다.
주민들은 컨테이너에 염산과 석유병을 집어던지면서 저항을 계속합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 직원 12명이 주민들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3시간만에 모두 풀려났습니다.
12시간동안 이어진 충돌로 업체직원 13명과 주민 6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설 이 일대 2만5천여평 부지에서 지난해 4월부터 철거가 진행돼 왔지만 20여세대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거민들은 당장 살 수 있는 시설 등 대책마련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며 밤샘농성을 벌였습니다.
[김영재/상도 철거민 대책위원장 : 돈이 없어 의지할 데 없으니 공원부지에다가 임시로 살 수 있는 가수용 시설을 마련해 달라는데 그게 죄가 됩니까?]
경찰은 오늘부터 용역업체 직원들을 먼저 불러 피해상황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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