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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철거민들에게 붙잡혀 있던 용역업체 직원들 가운데 2명이 조금 전 풀려났습니다.
오늘(28일) 격렬했던 몸싸움 상황을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도2동 159번지 일대의 철거는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투쟁없이 쟁취없다. 기본권을 쟁취하자.]
용역업체 직원들이 망루 주변으로 모여들자 세입자들이 새총으로 골프공을 쏘고, 화염병을 던지며 맞섭니다.
충돌이 거세지자 주변 건물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놀란 용역업체 직원들이 건물에서 황급히 내려옵니다.
이곳 저곳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며 철거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경찰과 용역업체는 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세입자들이 세워놓은 망루를 철거하려고 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용역업체 직원들이 진입하면서 양측은 다시 충돌했습니다.
장비가 진입하자 철거민들은 다시 화염병으로 맞섰습니다.
철거민들은 당장 살 수 있는 시설과 아파트 입주권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재/상도 철거민 대책위원장
: 돈이 없어 의지할 데 없으니 공원 부지에다가 임시로 살 수 있는 가수용 시설을 마련해 달라는 데 그게 죄가 됩니까?]
이 일대 2만5천평 부지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해 4월부터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20여세대가 철거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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