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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터넷이나 케이블TV를 통해 물건을 사는 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성장세에 비해 상거래 질서 수준은 아직도 허술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 문턱에서 포근한 양모 이불이 인깁니다. '백퍼센트 순모´라고 홈쇼핑 업체들은 내세웁니다.
소비자 시민 모임에서 양모 이불 상품 12가지의 품질을 검사해 봤습니다. 다 순모는 아니었습니다.
불을 붙여 보면 화면
왼쪽 순모는 누린 내만 나지만, 화학섬유가 섞인 오른 쪽은 검은 연기가 납니다.
순모는 타고 남은 재가 쉽게 바스라져 버리지만, 화학 섬유가 섞인 오른 쪽 것은 딱딱하게 엉깁니다.
[오성업/한국의류시험연구원
: 순모 섬유는 비늘 모양의 무늬가 나타나고, 화학섬유는 국수 뽑듯이 뽑기 때문에 매끈해서 그런 무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험 결과 12가지 가운데 5가지가 양모에 폴리에스테르를 많게는 60퍼센트까지 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쇼핑몰 사원
: 일일이 품질을 확인,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인터넷과 케이블 방송을 통한 상거래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컸습니다. 품질 관리와 소비자 보호 수준은 아직 후진입니다.
[김은기 교수/한국싸이버대학교
: 피해가 발생했을 때 임시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마음놓고 믿기엔 아직은 미심쩍은 전자 상거래, 소비자들의 감시와 단합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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