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현대캐피탈 회계자료 정밀 분석중

조정

입력 : 2003.11.28 10:25

비자금 일부 정치권 유입 정황 확보

동영상

<앵커>

현대차 그룹의 자금 창고인 현대캐피탈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이계안 회장을 어젯(27일)밤 소환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압수한 사과박스 13개 분량의 회계장부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이계안 회장을 소환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온 현대캐피탈 정석수 부사장 등 임직원 3명도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이 현대캐피탈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정치권에 전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 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5대 그룹 가운데 롯데를 제외한 네군데가 모두 한차례 이상 검찰의 직접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최돈웅 의원을 다음주 재소환하는 등 현역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다음달 1일과 2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씨를 차례로 재소환해 보강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