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일부 정치권 유입 정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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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에 이어 현대도 본격적으로 대선자금 수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어제(27일) 현대캐피탈에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현대캐피탈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사과박스 13개 분량의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5대 그룹 가운데 롯데를 제외한 4개 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셈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 정석수 부사장 등 임직원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이 현대캐피탈을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고 이 가운데 일부를 정치권에 전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최돈웅 의원을 다음주 재소환하는 한편, '현대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의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각각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차례로 재소환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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