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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투표 시기를 놓고 갈등을 거듭했던 부안 군민과 정부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26일) 부안 주민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부안 군민 대책위는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부안군민 대책위 집행위원장
: 정부측에서 결단을 내려서 주민 투표의 구체적 시,절차에 대한 안을 제시한다면 주민들과
협의해서 대화할 용의는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재단도 정부에 주민투표 일정을 논의하는 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단은 그러나 "부안에 배치된 경찰 병력 철수 등 가시적인 신뢰 회복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결렬된 정부와 대책위의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닷새만에 재개됐던 수협 앞 촛불시위를 오늘부터 다시 부안성당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도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대화 국면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책위는 오는 29일 이 곳 수협 앞 도로에서 주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대책위는 이번 주말 집회를 가급적 평화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부안 지역은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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