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대학 출신 출제위원 독점등 구조적 문제 많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수능 시험에 대해 교육부가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출제위원 심사과정이 허술했고 특정 대학 출신이 출제위원을 독점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수능의 각종 파문과 관련한 조사결과를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발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의 출제위원 가운데 전직 학원강사는 물론 참고서 저자도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학원강사의 경우 사전에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초빙교수를 출제위원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초기에 평가원 내부의 논란이 있었지만, 공식 논의없이 자격을 인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교사 출제위원 33명 가운데 70%인 23명이 참고서 저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특정 대학 출신이 출제위원을 사실을 독점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 수능 출제위원 156명 중 90명이 특정대학 출신으로 약 58%를 차지했으며 외국어 영역 등을 제외할 경우 구성비는 무려 7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2년 연속 참여한 출제위원이 38명에 이르러 출제위원이 사전에 노출되거나 특정인의 영향력 행사가 가능해지는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덕홍 교육 부총리는 올해 수능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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