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3천명 가량 파병, 특정지역 맡아야"

이현식

입력 : 2003.11.27 07:06

국회 이라크 조사단 귀국, "위험하지 않아"

동영상

<앵커>

이제 이라크 파병 논의를 마무리 질 때가 됐습니다. 독자적으로 한 지역을 맡을 3천명 규모의 병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건 국무총리는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3천명 규모로 특정지역을 전담하는 독자적인 부대를 파병한다는 원칙을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총리는 어제(26일)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무.공병부대를 보내는 방안은 사실상 폐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귀국한 국회 조사단도, 국군이 미군에 배속되기 보다는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며 현지 상황도 국내에 알려진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강창희/한나라당 의원 : 파병을 함으로써 이라크 국민에게도 도움을 주고 우리 국민도 할일을 제대로 하고 또 한미동맹도 제대로 살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파병부대의 성격에 대해서는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영길/열린우리당 의원 : 전투병 파병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모든 이라크인들이 치안은 이라크인들이 결정하겠다. 더 이상의 도움이 필요없다. 왜 지금 이런 이라크 군인들을 다 해산시켜 놓고...]

정부는 국회 조사결과와 대미협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인 파병 방안을 정리할 방침이지만, 특검과 관련한 정치권 공방으로 인해 파병안의 연내 국회 통과는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