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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부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내 주민투표
실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5일) 국무회의에서 핵폐기장 건설 문제가 더 이상 흥정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 의견을 구할 필요가 있고, 주민들과 대화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진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각계 각층의 지식인, 중재자, 시민사회대표, 부안주민들을 직접 만날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현재와 같은 공포 분위기 속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질서 회복 등 여건이 조성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정부방침이 나오자 내년 총선이후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규/전북 부안군수 :
주민투표는 내년 4월 17대 총선이후 6월 이내까지의 시점에서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
그러나 부안 대책위는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거듭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이현민/부안 대책위 정책실장 :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법에 없는재신임 국민투표를 두달만에 진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던 정부가, 한달 반이라는 기간을 남겨 놓고 못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궁색한
변명입니다.]
부안주민들은 오늘 서울로 올라와 정부중앙청사와 청와대 부근에서 경찰의 강경진압과 여론수렴이 생략된 핵폐기장 건립 계획을 규탄하며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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