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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직 총사퇴서 작성

민성기

입력 : 2003.11.25 19:37

국회일정 모두 거부... 최대표 단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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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비리의 문제에 관해서는 철저히 밝혀서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할것이고 온 국민이 진실을 알도록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긴급소집된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의원들은 1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국회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의원 103명은 즉석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최대표에게 제출했습니다.

최대표는 내일(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거부권 행사 철회를 촉구한 뒤 곧바로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몸으로 호소할 것입니다.]

최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1대1 TV토론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이해해주는 범위안에서 싸워 나가는 것이 옳다"면서 여론의 역풍을 경계했습니다.

또 국회 재의결을 추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은 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재의를 하지 않겠다"던 당초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오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확고한 공조가 확인되면 재의결로 방향을 바꿀 여지도 열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