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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둔기 맞아 2명 사망. 3명 중상

김윤수

입력 : 2003.1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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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둔기에 맞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의 윤곽이 아직 잡히지 있고 않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43살 전모 씨의 집에서 전씨의 부인 41살 신모 씨와 장모 75살 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씨와 3살, 4살 난 두 딸도 둔기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장모 지씨는 작은 방에서, 전씨와 부인, 그리고 두 딸은 큰 방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딸을 데리러 온 유치원 교사에게 발견됐습니다.

[김삼룡/파주경찰서 수사과장 : 머리 부분에 함몰된 상처로 볼 때, 망치 같은 둔기에 얻어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와 두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집안에 침입 흔적이 없고, 일가족을 모두 살해하려 했던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방어하려 한 흔적이 있고, 어린아이들에게도 둔기를 휘두른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부인 신씨가 사채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왔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금전관계로 원한을 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5천만원을 못 받아서 머리가 아프다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사람하고는 나이가 안 맞아서 어울린 사람이 없었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발자국 3개와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