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답 시비가 제기된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답 시비가 제기된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어영역에서 수험생 40여만명의 성적이 2점 오르게 되는 등 수능 평균성적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복수정답 인정은 수능 시행 10년만에 처음으로 63만여명에 이르는 수험생 답안의 재채점이 불가피해졌으며 수능시험의 신뢰도와 출제기관인 평가원의 공신력이 크게 상처를 입게 됐다. 이종승 평가원장과 배두본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어영역 17번 문항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관련학회의 의견 조회와 수능 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바탕으로 원래 정답 ③번 이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평가원장은 그러나 “언어영역 17번 문항 이외에 그동안 정답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었던 사회탐구 67번과 71번(예체능계), 과학탐구 67번 문항에 대해 출제진의 면밀한 검토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수능 채점은 차질없이 진행해 당초 예정대로 12월2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1천6백73만가구 중 절반 이상은 집 한채 없는 무주택 가구이지만 11채 이상 20채까지 소유한 가구가 3만2천4백31가구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주택보급률 공식통계 100.6%(2002년말 기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심각한 주택편중 실태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자치부는 2002년 전국 재산세 과세자료를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계해 ‘세대별 주택보유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채 이상 집을 가진 가구는 8백31만7천가구, 집이 없는 가구는 8백41만가구였으며 전체의 14.19%인 1백17만9천가구는 3채 이상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지방보다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지역(서초·강남·송파구)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가구의 평균 보유수는 2.95채이나 강남은 평균 3.67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주민등록번호 오류 등으로 인한 2백17만건을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전수조사를 해 실상을 대체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주택 비율은 학업 등으로 독립세대를 이룬 미혼자가 포함돼 있어
현실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4일 삼성그룹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정치권에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삼성전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삼성전자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전기 본사 사무실과 이 회사 강호문 사장의 자택, 동양전자공업 등 납품업체 1∼2곳 등 총 5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삼성그룹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인 삼성전자 최사장을 소환해 계열사 등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정치권에 제공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삼성전기 압수수색은 넓은 의미에서 비자금 조성과 관련있다”며 “불법 대선자금과의 관련성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삼성전기가 동양전공 등 납품업체와 물품거래를 하면서 실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기 강사장 등 임직원들과 동양전자공업 대표이사 최병수씨 등도 소환, 조사를 벌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 통과 후 이송된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이 특검법안을 거부하면 예산안 심의거부 및 국회 농성 등 전면투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청와대와 한나라당 간 대치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24일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특검수사를 개시하는 것은 헌법상 3권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법무부의 법리 검토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측근비리에 관한 한 모두 밝히고 가겠다는 입장을 재강조하고, 검찰수사 종료 후 특검을 도입할 수 있다는 ‘조건부 거부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강금실 법무장관으로부터 특검법안에 대한 법률적 판단과 의견을 최종 보고받았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노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시 특검법안을 재의하지 않고 전면투쟁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LG카드가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36%인 3689명을 감축하고, 109개 영업점을 절반 이하인 50개로 줄여 연간 조직 운영비용을 4000억원 절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정부와 LG측은 외국 투자가를 포함한 제3자에게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의사를 밝히는 등 LG카드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LG카드는 8개 채권 은행단의 자금 지원이 24일 오후부터 시작되면서 사흘째 중단됐던 현금서비스도 재개했다. LG카드 현금서비스는 이날 오후 4시10분부터 재개돼 우리·기업·전북은행과 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제휴 은행의 현금서비스가 재가동됐다. LG카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올 연말까지 현재 1만199명(계약직 포함)인 직원 수를 36%(3689명) 감축, 6510명 수준으로 인력을 줄이기로 방침을 세웠다. LG카드는 현재 명예퇴직을 신청한 150여명을 포함, 정규직 명퇴 신청을 계속 받으면서 나머지 계약직원에 대해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LG카드는 또 109개인 영업점포를 연말까지 50개로 축소, 연간 회사 운영비용을 1조3000억원에서 9000억원 수준으로 4000억원 절감할 방침이다. LG카드 이종석 사장은 이날 투신사 사장단회의에 참석, “외자 유치작업을 진행 중이며, 경영권을 넘기거나 공동 경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전업 카드사로 버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한미군 병력 일부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하고 서울의 사령부에 배치된 7000명의 병력 대부분을 1년 이내에 한강 이남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은 또 한국 내 유엔사령부를 해체하고 4성 장군(대장)이 맡아온 유엔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 사령관직을 이보다 낮은 계급의 장성이 맡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 장관은 이와 관련, 제2보병사단이 통째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지는 않겠지만 이 사단 소속 병사들을 개별적으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으로 배치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선자금 수사가 삼성그룹 쪽으로 이어지고 LG카드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면서, 24일 두 그룹 열사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2주일 만의 최저로 떨어지고, 환율이 5개월여 만에 달러당 1200원대로 올라서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7.13포인트(2.22%) 하락한 753.65로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1.86포인트(4.07%) 하락한 43.81를 기록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삼성전기는 6.72% 떨어졌으며, 삼성전자도 2.74% 하락, 한 달 사이 가장 낮은 44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2.53%)와 삼성중공업(5.44%), 삼성증권(7.60%) 등 대부분 삼성 계열사가 동반 폭락세를 기록했다. LG그룹 계열사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LG카드는 하한가인 757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최저가(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주가)를 경신했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6.77%)와 LG투자증권(-13.71%), LG화학(-5.51%), LG전자(-4.07%), LG석유화학(-6.02%)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2.8원로 마감, 지난 6월 9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세계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원화약세(달러강세)의
기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난 19일 1176.8원에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가 24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와 관련, 부안군 의회의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법적 근거가 없다”는 행정자치부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조례 제정을 통할 경우 1개월 내에 투표를 실시가 가능해 연내 해결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행정자치부가 ‘주민투표법의 위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와 조기 주민투표가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신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행정구역 개편이나 지자체 명칭
변경ㆍ결정 등과 관련해 여러차례 주민투표를 실시한 적이 있다는 전례를
들어 단체장의 직권에 의한 주민투표 상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청소년 성매매 시장으로 기능하는 티켓다방을 근절하기 위해 신상공개시 다방업주의 얼굴을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4일 전국 다방 3,800개를 대상으로 티켓영업 및 청소년 고용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전국 다방의 절반인 50.4%가 티켓영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티켓다방 종업원 가운데 74.3%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티켓다방의 비율은 군지역이 76.7%로 가장 높아 시지역(59.2%), 특별시·광역시(13.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군 등 16개 군과 강원 속초시 등 3개 시의 다방은 100% 티켓영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파트리체 루뭄바 인민친선대학 기숙사에서 24일 새벽 2시30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학생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부상했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은 기숙사에 거주하던 한국인 여학생 J양(19)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J양과 같은 방을 썼던 베트남 여학생 2명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인을 일단 누전으로 추정했으나 발화 직전 아프리카
학생 3명이 건물에서 뛰어나간 뒤 사라졌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서울 주한미군 용산기지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더라도 한반도 안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첨단 통신체계의 발달과 전쟁 성격의 변화로 인해 한미연합사 이전 등에 따른 전력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연말까지 추가 협상을 벌여 용산 잔류 미군기지 규모에 관해 절충점을 찾거나, 한미연합사와 유엔사를 포함해 용산기지를 경기 오산, 평택으로 완전히 옮기는 방안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한미연합사와 유엔사가 이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24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가 지난 96년 전환사채(CB)를 통해 에버랜드 주식을 확보한 것이 ‘편법 상속’이라는 고발사건과 관련, 이번주 중 CB 저가 발행에 관여한 당시 에버랜드 임원 2명을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업 및 경제 전반에 미칠 여파 등을 감안, 시간적 여유를 둔 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씨를 각각 피고발인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의 주내 기소 방침은 다음달 2일 형법상 배임죄의 공소시효 7년이
만료되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강남지역 고액·불법 과외와 학원의 심야교습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24일 시작됐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 강남도서관 4층에 ‘강남학원 특별 단속 본부’를 설치했다. 유인종 교육감은 현판식에 참석한뒤 “이번 단속은 일과성·엄포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강남지역의 고액
및 불법 과외가 뿌리 뽑힐 때까지 계속 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고액과외를
맡긴 지도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 19만명이 2001년 귀속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엉터리로 신고해 부당 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들이 제시한 거짓 영수증의 대부분이 기부금과 의료비에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료비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에 대해서도 법정
영수증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리 교수는 이날 서울 안국동 천도교 수운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족통일학회 월례 학술토론회에서 '민족통합과 체제수렴'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남한의 자본주의, 북한의 사회주의 경험이 각기 변해야 상호 통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남북 각기 상대적으로 우월한 요소를 합쳐 양쪽 모두보다 우월한 새로운 체제가 생겨나는 변증법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리 교수는 "남북한 어느 일방이 주도하는 형식으로 통일이 된다면 쌍방의 열성적인 요소만 강화된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흡수통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동독에는 사회주의 체제, 서독에는 자본주의적 사회주의 체제가 존재하는 등 공통분모, 즉 동질성과 유사성이 존재했기에 상호수렴이 가능했다"며 "우리도 공멸없이 통합을 이룬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네요.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