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재채점...파장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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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8시 뉴스는 SBS 특종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올 수능시험에서 시비가 있었던 언어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이 인정될 방침입니다. 재채점이 불가피한데,
출제기관이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재채점을 하는 것은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래
처음입니다.
고희경
기자가 오늘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백석의 시 ´고향´과 그리스 신화 ´미노토르의 미궁´에서 비슷한 요소를 묻는 언어영역 17번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답이 두 개인지를 놓고 검토를 벌인 교육과정평가원이 3번 ´미궁의 문´과 5번 ´실´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가원의 검토
의뢰를 받은 전문학회는 7명 중 4명이 3평가원이 제시한 3번이 정답이라고 답했을 뿐 2명은 3번, 5번이 정답, 1명은 5번만 정답이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가원은 이 결과를 놓고 여러차례 내부회의를 거듭한 끝에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복수정답이 가능하다는 것은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것인만큼 복수정답
의견을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7번은 수험생의 80%정도가 틀린 문제입니다.
출제기관이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재재첨을 하는 것은 지난 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래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문제에 대한 오답
시비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원은 그러나 다른 문항들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오답
시비가 일었던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과정과 결과를 내일(2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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