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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대표, "특검 거부하면 전면 투쟁"

표언구

입력 : 2003.11.23 19:45

대통령 탄핵 추진과 의원직 총사퇴 등 강경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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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결국 청와대와 정면충돌을 선택했습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회도 대통령을 거부할 수 밖에 없다며 전면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의 수용시한을 사흘 앞두고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최 대표는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회도 대통령을 거부할 수 밖에 없다며 청와대에 대한 전면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국회와 국민의사 정면으로 짓밟는 사태는 재의가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전면투쟁으로 대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나당 주변에서는 대통령 탄핵추진과 의원직 총사퇴, 등원거부 같은 강경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정도를 걷기 위해 재의 방침을 철회하고 전면투쟁을 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무기명 비밀투표로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하는 재의결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신행정수도 특위안이 부결되면서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 내 충청권 의원의 이탈이 염려스운데다 민주당의 협조 분위기도 미심쩍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성급하고 무모한 일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