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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나라당 전면 계좌추적

손석민

입력 : 2003.11.21 18:30


<앵커>

검찰은 한나라당에 대해 전면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편법 지분 확대 등 기업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초 구체적인 수사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잡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에서 제출받은 후원금 영수증에 누락된 부분이 상당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계좌에 대한 전면적인 추적에 착수하는 한편, 대선당시 당 후원회장을 지낸 나오연 의원을 다음주 소환해 편법 처리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대철 열린 우리당 의원이 지난 대선때 한진과 효성에서 받은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영수증 처리하는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SK외에 다른 기업이 서울 종로 일대 금은방에서 100만원 이상의 중고액 수표를 현금으로 구입해 정치권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수표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세탁에 쓰인 현금이 해당 기업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 등 수사대상 대기업의 비자금이 그룹 총수의 편법 지분확대에 이용됐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 가시적인 수사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혀 사법처리되는 정치인과 기업인이 있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