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폐기물 처리장에 반대하는 부안주민들이 정부의 원천 봉쇄에 맞서 강경투쟁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핵대책위 관계자 30여
명은 21일 오후 부안성당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공권력을 강화하는 정부와 경찰의 방침에 아랑곳 하지 않고 투쟁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는 부안 읍내 이외에도 13개 읍.면 단위별로 돌며 집회를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된 부안수협 앞 촛불집회도 수시로 장소를 옮겨서라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핵대책위 김진원 조직위원장은 "대규모로 참여하는 시위를 지양하고 각 읍면별 주민 수백여명씩으로 이뤄진 게릴라성 시위를 벌여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안주민들의 게릴라성 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부안 읍면 13개 파출소에 23개 중대를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