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파병과 무관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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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잘 풀릴 것 같던 북핵 2차 6자회담이 엇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태도가 소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의 이라크 파병안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와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의 핵 폐기와 대북 체제보장 방안 등 2차 6자회담의 핵심 의제에 대한 전략을 조율했습니다.
이 차관보는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회담이 열리더라도 대북 체제보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2차 회담 때에 안전보장문서를 합의하는 것은 좀 빠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차관보는 특히, 2차회담이 열리더라도 한미 양측이 제시할 북핵 문제의 해법이 1차회담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최근 들어 조금씩 6자회담에 소극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면서 파병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한미연례안보협의회 다음날 미 2사단을 방문해 북한을 악이라고 말했고, 허바드 주한 미 대사는 어제(20일) 한 세미나에서 남북교류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탐탁치 않은 파병 통보 이후 한미 관계에 미묘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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