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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정치공방만 하다 파행

정명원

입력 : 2003.11.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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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산 심의를 위한 국회 예결위원회가 오늘(20일)도 예산심의보다는 정치공방만 벌이다 의원들이 퇴장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도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의 돌출성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이병석/한나라당 의원 : 강금원씨가 무엇을 맏고 누굴 믿고 막가는 언동을 부리고 있는지...]

[고 건/국무총리 :강금원씨가 좀 더 겸어한  자세가 더 좋았겠다.]

열린 우리당 김태홍 의원은 정대철 의원이 5천만원을 유용했다는 언론보도를 통해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다며 사실여부를 물었습니다.

[강금실/법무부 장관 : 기사를 면밀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로 돼있다면 분명하게 검찰이 아닌 것이구요, 검찰로 돼있다면 오보입니다.]

고 건 총리는 최근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임기 중 정치적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연말쯤 대통령이 내각 개편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무위원들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며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의원 : 지금 정회를 해주시지 않으시면 한나라당은 퇴장하겠습니다.]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 예산과도 별로 관계 없는 일을 가지고 이렇게 한나라당에서 덮어놓고 정회를 하자는 것은 위원장으로써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국회 예결위가 심의해야하는 내년도 예산규모는 118조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정치공방으로 예산심의를 할 수 있는 날은 겨우 내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