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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으로 철길 2시간 동안 막아

김용태

입력 : 2003.11.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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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물류창고의 직원 두명이 트럭으로 전동차 선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건물관리회사에 대한 불만때문이었다는데 출근 시간, 애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8시 반, 서울 용산역 부근의 한 철길 건널목, 1톤 트럭 한대가 상하행선 선로를 막고 서 있습니다.

트럭에 휘발유를 싣고 경찰이 접근하면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경찰과 가족들의 설득으로 소동은 2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소동을 벌인 사람은 철길 근처에 있는 물류창고 직원 39살 윤모씨 등 2명. 이들은 건물 관리회사가 창고 임대 기간을 연장해 주지 않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 입구를 막고 업무까지 방해해 순간적으로 격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모씨 : (회사앞) 길이 막혀 있어서 마음이 흥분됐고 자해하고 싶은 마음도 좀 있었어요.]

소동이 벌어진 2시간 동안 1호선 국철 용산역과 이촌역 사이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형재/용산역 운용팀장 : 손님들에게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셔서 여행하시도록 수시로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경찰은 윤씨 등 두명에 대해 철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