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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정치 홍보전 벌이겠다"

표언구

입력 : 2003.11.20 10:32

한나라당, 특검 촉구 가두홍보전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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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특검 거부를 막기 위해서 가두 홍보전을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폭로 대신 대통령의 비리의혹을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에 관한 특검법 수용여부 결정을 앞두고 대국민 가두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재오 사무총장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0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특검법을 수용해야 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가두 홍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이미 제기된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과 특검법 거부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특별당보를 제작해 가두 배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지금까지는 측근비리 의혹을 폭로했지만 앞으로는 대통령에 대해 접수된 비리의혹을 폭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구태정치로의 회귀라며 비난했습니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지금은 장외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라며 한나라당은 먼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이호철 비서관은 지난 대선당시 자신이 선앤문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폭로한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에 대해 "둘 중 한명이 옷 벗을 각오로 특검을 해서라도 사실관계를 가리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