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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8년만에 파경

정성엽

입력 : 2003.11.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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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스코리아 출신의 톱 탤런트로 활동하다 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갔던 고현정씨가 결혼 8년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BS 드라마 모래시계 비운의 여주인공 혜린역의 고현정씨.

청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지난 95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조카이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씨와 결혼했습니다.

공식적인 활동을 모두 접은 뒤 아들과 딸 한명씩을 낳아 재벌가의 며느리로서의 삶을 사는 그야말로 신데렐라의 꿈을 이룬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승용차를 혼자 몰고가다 추돌사고를 내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밤 늦은 시각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도난 당하면서 깊은 밤 고수부지에 가게 된 배경 등을 놓고 고씨는 또 한 차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남편 정씨와의 불화설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런 사실들이 언론에 보도된 지 채 일주일이 안 돼 결국 고씨는 남편 정씨를 상대로 전격적으로 이혼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가정법원은 두 사람 사이에 이미 이혼합의가 돼 있는 상태였다며 신청 2시간만에 이혼을 받아들였습니다.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 :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도 없어요. 말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

고씨는 두 아이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주고, 15억원 상당의 위자료를 받는 선에서 재벌가와의 인연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