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 소환조사

손석민

입력 : 2003.11.19 10:30

LG 비롯한 기업들 압박 수위 높여

동영상

<앵커>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거액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재계 순위 2위인 LG를 비롯해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본격화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이 조금전인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구속기소된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억대의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김성철/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준 일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금품제공 여부와 함께 김씨가 상공회의소 회장 직책을 이용해 다른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모금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추궁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에 대한 압박도 수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8일) 서울 문래동 LG 홈쇼핑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구본무 LG 회장 등이 LG 홈쇼핑 주식을 시세보다 싼 값에 받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LG 압수수색은 위력시위가 아니며 단서가 있어서 했다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금호그룹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금호그룹 전략본부 등에서 회계 장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중견 건설회사인 서해건설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