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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집 팔아 상환

이영춘

입력 : 2003.11.18 18:3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 별채가팔렸습니다. 경매를 통해 16억4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전씨는 이제 새 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 별채가팔렸습니다.

경매를 통해 16억4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전씨는 이제 새 주인에게 살던 별채를 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낙찰자가 전씨의 처남(이순자씨의 동생)인 이창석씨이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대리인을 법정에 보내 경매에 응찰해 감정가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을 제시해 집을 낙찰받았습니다.

경매정보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통상 낙찰가에 비해 아주 비싸게 산 셈이라고 합니다.

'잘사는' 처남이 이렇게 해서라도 '가난한' 매형을 돕게다는 데 누가 말릴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 않습니까.

전씨는 이번 경매로 16억여원을 상환해 지난 97년 법원에서 선고받은 추징금 2천205억원중 15.2%를 갚고 1천870억원이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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