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70대 할머니를 공익요원이 목숨을 걸고 구해냈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 역사입니다.
어제(17일) 오후 6시쯤, 2282호 전동차가 역사로 들어서는 순간 지하철을 기다리던 73살 전모 할머니가 갑자기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전동차는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제동거리가 길어 떨어진 할머니를 치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 공익요원인 23살 송준후씨가 전 할머니가 떨어진 선로에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습니다.
송씨는 할머니를 안고 선로 옆으로 나 있는 조그만 공간으로 굴렀으며 결국 두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습니다.
자신의 목숨까지 내건 위험한 상황에서도 송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송준후/공익근무요원
: 할머니가 떨어지시려고 하길래 안떨어지게 잡았는데 힘에 부쳐서 떨어지셔서 저도
같이 뛰어내려 안전한 곳에 피신시킨거 밖에 없습니다.]
송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할머니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의 전 할머니가 현기증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석순/전할머니 동생
: 그 순간에 죽는 줄 알았다. 누가 뛰어내려 구해줄 줄 생각도 못해]
20대 공익요원의 목숨을 건 선행으로 귀한 목숨이 살아난 순간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