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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용 LP가스의 폭발의 피해가 이 정돈데 공장내에서 그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위험성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문제는 최근 수도권 공장에서 큰 불이 잇따르고 있는데 우리공장들은 이런 사고에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구 공장 수백평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한 켠에 쌓여 있던 목재와 종이 상자에 불이 붙으면서 삽시간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불은 1시간 반이 지나서야 꺼졌고, 1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13일 인천 남동공단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한 곳에서 치솟은 불길이 근처 공장 6곳으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공단 내 공장 안엔 인화성 물질로 가득한 데도, 화재에는 오히려 취약합니다.
공장 외벽은 대부분 오래 전에 지어진 것으로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끼운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습니다.
[공장 직원
: 벽돌 쓰면 비용도 많이 들고 공기 늘어나지. 누가 벽돌로 해요? 공장은 다 샌드위치 패널이지.]
이런 경우, 스티로폼에 불이 닿지 않더라도 복사열에 녹으면서 발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화 작업도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김승환
화재조사팀장/인천 남동공단 소방서
: 증기에 작화가 돼서 진화작업을 하더라도 물의 침투가 안됩니다.]
공장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한 곳에서 치솟은 불길이 순식간에 이웃 공장으로 번져 나가기 십상입니다.
거미줄처럼 뒤엉킨 전기 배선, 방치된 낡은 기계 설비 또한 화재 가능성을 키웁니다.
[소방관
: 공장 기계 설비가 노후화 됐고 기계설비도 노후화돼서 화재가 일어날 확률은 높다고
봐야죠.]
겨울철을 앞두고 철저한 화재 예방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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