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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연 한나라당 후원회장 이번주 소환

조정

입력 : 2003.11.17 17:15

김성철 부산 상의 회장은 모레 소환


<앵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이 대선 후원금 자료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나오연 후원회장을 이번주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이 오늘(17일) 오전 11시까지 대선 후원금 내역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런 연락없이 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모금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나오연 한나라당 후원회장을 이번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민주당이 제출한 후원금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일부 문제가 있는 돈이 발견됐다"며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후원금 내역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에 대해 한차례 더 후원금 영수증 제출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으면 계좌추적을 벌일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민주당에 개인명의로 대선 후원금을 낸 대기업 임직원 10여명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을 모레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최씨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대선자금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선봉술씨에게 건넨 9억 5천만원과 민주당에 빌려준 20억원이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이 있는지 보강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