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단속 연기 불구 직장이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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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만명에 이르는 불법 체류 노동자들이 단속을 앞두고 직장을 떠나면서 제조업체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공장문 닫을 판이라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산직 7명 가운데 6명이 외국인인 영세 플라스틱 부품 업체입니다.
이 작은 업체에서만도 강제출국 대상이 4명.
[다이아나/러시아
: 한국 오는데 8백50달러 들었습니다. 계속 일하고 싶습니다.]
추방 대상자들이 일손을 놓는 바람에 공장은 열흘째 가동 중단 상태입니다.
[김모씨/공장장
: 기름 묻혀가면서 먼지 마셔가면서, 주야근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방 노동 사무소마다 인력 알선을 요청하는 제조업체들의 다급한 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호정/창원지방 노동사무소
: 실질적으로 제조업체에서 대체인력을 충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인력난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
전국의 불법체류 노동자는 무려 10만명. 제조업에 취업중인 불법체류자는 한시적으로 단속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대부분이 기존의 직장에서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열흘 전부터 전국의 중소업체들에 배정하고 있는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 수는 고작 2만명.
[김모씨/공장장
: 인원이 없다면 공장이 문 닫아야 한다. 다른 업체들도 똑같은 사정이라고 본다.]
강제 출국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내국인 노동자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에서는 줄이은 도산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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