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후원자' 강금원 회장 소환조사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SK로부터 100억원을 모금하는 과정에 사실상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SK로부터 100억원을 받도록 최돈웅 의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 그룹 김창근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여러 의원들이 후원금을 요구해 김영일 당시 사무총장에게 문의한 결과, ´최돈웅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영일 의원은, "SK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사실을 사후에 알게 됐다"면서 사전 공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은 불법 후원금이어서 사용 내역을 폐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해 선봉술씨에게 억대 현금을 건넨 이유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 20억원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 구조 조정본부장을 최근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과 LG를 포함한 5대 그룹의 고위 임직원 20여명을 출국 금지했으며, 앞으로 출금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