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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차·롯데 비자금 관련 임직원 출국 금지

손석민

입력 : 2003.11.13 10:00

이상수 의원, "내주쯤 대선자금 내역 공개하겠다"


<앵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LG와 현대자동차, 롯데의 임직원을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어제(12일) 조사를 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다음주쯤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LG의 강유식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순원 사장을 최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사에 앞서 두 사람을 비롯해 롯데호텔 신동인 사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LG 외에도 10대 기업 가운데 한 곳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수 의원은 오늘 새벽 0시쯤 귀가하면서 지난해 대선자금과 관련한 수입지출 내역을 모두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수/열린 우리당 의원 : 영수증, 재주껏 다 냈구요, 1000만원 이상 후원금 자료 다 냈고 여러가지 많이 냈어요.]

이 의원은 또 다음주 화요일쯤 대선자금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당론에 따라 검찰소환에 불응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SK에서 받은 100억원 관련 자료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수사에 계속 협조하지 않을 경우엔 당 계좌에 대한 추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도술씨로부터 SK돈 2억 3천만원을 받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이틀째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다시 소환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