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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죽음 살충제가 원인

김윤수

입력 : 2003.11.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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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주 중랑천 상류에서 물고기들이 난데없는 떼죽음을 당해 떠오른 일 이 시간을 통해 보도해 드렸습니다. 죽은 물고기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모기잡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 6일 낮 1시쯤, 중랑천 상류에서 갑자기 물고기들이 죽은 채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불과 두 시간 만에 붕어와 잉어, 치어 등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해 봤더니 죽은 물고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김요용/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 물고기 아가미와 배에서 물고기에 아주 치명적인 독인 클로로피리포스가 나왔습니다.]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기 몇 시간 전, 의정부보건소가 중랑천 둔치에서 살충제 50리터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소측은 모기가 많다는 민원을 받고 살충제를 뿌리기는 했지만 물고기의 죽음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정부보건소 직원 : 약을 물에 타서 공기에 뿌리는데 그게 물에 들어가서 고기가 죽는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의정부시는 검출된 살충제 성분이 농약에도 들어있는 점을 감안해 주민들이 하천 주변에서 농약을 사용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