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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시한부 총파업

손승욱

입력 : 2003.11.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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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노총이 예고한대로 오늘(12일)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파업의 열기는 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손승욱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전국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등 대부분 사업장에서 오후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서 생산차질은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철도와 지하철도 오후 4시간 동안 준법 운행 형태로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노동부는 "77개 사업장, 4만 4천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이 당초 예상한 120여개 사업장, 15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입니다.

이는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무더기 사법처리와 지도부 소환 등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오후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손배 가압류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이러한 정책들을 정부가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의 주장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계는 정부가 개선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이라크 파병 반대 범국민대회, 19일 전국농민대회, 23일, 26일 대규모 도심 집회 등에 참여해 강경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정간 대치상황은 이달 내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